그날이 오면

■ 새 예루살렘 성이 지구에 내려옴 “저것 좀 봐! 마치 달나라에 온 것 같은데!” “이럴 수가 있을까? 이게 우리가 살았던 지구란 말이야?” 성벽에 바짝 붙어서 밑을 내려다보던 사람들의 탄식 소리에 우리는 모두 동감했습니다. 성 밑으로는 황량하고 을씨년스런 풍경이 끝없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가끔 먼지 바람이 음산한 소리를 내며 무너진 폐허를 쓸고 지나가서 쓸쓸하고 적막한 느낌을 더해주고…

제22과, 대쟁투의 끝

  어느 대학 강의실에서 한 신앙적인 교수가 곧 세상의 역사는 끝날 것이고 예수께서 재림하실 것이며 신실한 하나님의 자녀들은 천국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살 것이라고 학생들에게 가르쳤다. 어떤 냉소적인 학생이 그 말을 듣다가“교수님은 아직도 그런 유치한 신화 같은 이야기를 믿으십니까?”하고 질문하였다. 교수는 미소 지으며 그러나 진지하게 대답하였다. “여러분! 재림과 천국을 믿는 것이 유치한 것이 아니라 믿지 않는…

제21과, 새 하늘과 새 땅

  어느 신실한 할아버지가 돌아가시어 장례식을 치 르게 되었다. 그런데 교인들이 할아버지께서 평소에 당신의 장례는 꽃 상여를 메고 나가게 해달라고 하셨으니 상여를 메고 나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할 수 없이 상여를 빌렸다. 상여를 멘 남자 집사님들은 곡하는 대신 찬송을 부르면서 전진하였고 맨 앞에는 하나의 대형 만장이 휘날리고 있었다. 바로 만장 뒤를 목회자가 성경책 을 들고 행렬을…

제20과, 사단의 마지막 운명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후 개념에는 심판의 개념이 약하다. 누구나 다 죽어 저승에 간다. 그 저승이 어디에 있는 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곳에서는 지상에서 선하게 산 사람이 특별히 복을 받는다는 구체적 사상이 약하다. 악하게 산 사람도 그것 때문에 사후에 벌을 받는다는 생각도 별로 나타나 있지 않다. 그것이 아마도 우리 나라 사람들이 사회적 윤리관이 약한 이유 중의 하나일…

제19과, 짐승과 거짓 선지자의 최후

  부룩스(Phillip Brooks) 감독은 중병에 걸려 전 혀 방문객을 만나지 못하고 면회 사절 중이었다. 그러나 친구이면서 무신론자인 잉거솔(Robert G. Ingersoll)이 그를 찾아 오자 즉각 면회를 허락하였다. 잉거솔은 기뻐서 물어 보았다. “정말 고맙네. 면회를 하게 해 주어서. 그런데 다른 사람은 다 거절하면서 나만은 특별히 만나 주는 이유가 뭔가?” 그러자 부룩스는 잉거솔을 측은한 눈빛으로 바라보면서 이렇게 말했다.…

제18과, 바벨론의 멸망

  타이타닉호는 결코 침몰할 수 없는 배로 1911년에 제조되었다. 길이 259.08m. 너비 28.19m. 깊이 19.66m였으며 총톤수가 46,328톤인 11층 높이의 거대한 배였다. 그러나 세계 최대의 호화 여객선 타이타닉호는 영국 사우스햄프턴항(港)에서 뉴욕항으로 향하는 처녀 항해 중, 1912년 4월 14일 밤 11시 40분 뉴펀들랜드 해역에서 부유빙산(浮流氷山)과 충돌하여 2시간 40분 만에 어이없이 침몰하였다. 이 사고로 승선자 2,224명중 배를 탈출한…

제17과, 음녀가 받을 심판

  신앙에 있어서 가장 무서운 것은 핍박이 아니다. 핍박과 순교는 기름과 같아서 때로는 신앙을 더욱 타오르게 만든다. 가장 두려운 것은 세상과의 타협이며 세속적인 정신이다.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십자가에 달리고 원형 경기장에서 찬송을 부르며 죽어갔던 순교의 시대에 그리스도교는 순결하고 아름다웠다. 그러나 신앙을 공인받고 온갖 특혜가 주어지자 사정은 달라졌다. 교회는 화려하고 안락해 졌지만 그들의 신앙은 미지근하고 변질되었다. 권력과…

제16과, 아마겟돈 전쟁

  지구상의 중요한 전쟁이 있을 때마다 아마겟돈의 경고가 있었다. 최초로 원자폭탄이 일본에 투하된 후 아마겟돈의 그림은 더욱 구체성을 띠게 되었다. 어느 날 모든 왕들이 아마겟돈이라는 곳에 모여 일대 결전을 벌이게 되고, 대량의 살육과 함께 인류는 멸망할 것이라는 상상이다. 아마겟돈에 대해 서너 개의 다른 해석들이 있다. 1) 많은 책들과 소설과 영화들이 아마겟돈을 지구 최후의 대 전쟁으로 묘사하고…

제15과, 일곱 재앙이 쏟아진다

  “지구는 상상 이상으로 위험한 곳이다”라고 미 항공우주국(NASA)의 케빈 잔례는 말한다. 만일 혜성의 잔해 하나만 대서양 중심에 떨어진다 해도 그 폭발로 말미암아 엄청난 재앙이 땅과 바다를 덮을 것이다. 거대한 해일이 바닷가의 도시들을 덮칠 것이다. 높이 1km 이상의 파도를 동반하는 태풍이 쿠바, 미국과 멕시코의 대서양 연안, 그리고 카리브해의 섬들을 쓸어가 버릴 것이다. 날이 저물기 전에 리오데자네이로,…

제14과, 마지막 호소

  우리가 사는 지구는 70억의 승객을 싣고 초속 29km라는 어마어마한 속도로 달리고 있는 비행기나 마찬가지다. 식량은 지구 거민이 겨우 26일 동안 버틸 수 있다. 그러나 핵무기는 한 사람 당 15톤씩 배당이 될 만큼 많이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방향 계기가 고장이 나서 우리가 지금 어디를 향하여 날아가고 있는 지를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요한계시록은 우리가 가야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