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호는 결코 침몰할 수 없는 배로 1911년에 제조되었다. 길이 259.08m. 너비 28.19m. 깊이 19.66m였으며 총톤수가 46,328톤인 11층 높이의 거대한 배였다. 그러나 세계 최대의 호화 여객선 타이타닉호는 영국 사우스햄프턴항(港)에서 뉴욕항으로 향하는 처녀 항해 중, 1912년 4월 14일 밤 11시 40분 뉴펀들랜드 해역에서 부유빙산(浮流氷山)과 충돌하여 2시간 40분 만에 어이없이 침몰하였다.
이 사고로 승선자 2,224명중 배를 탈출한 여자와 아이들, 노약자 711명만 구조되고 1513명은 목숨을 잃었다. 역사상 최대의 해상 사고였다. 타이타닉호는 빙산의 위험이 있다는 경고 전보를 받았으나 배의 강함과 크기를 너무 믿었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를 하지 않아 이런 비극을 당했다.
바벨론화된 지구의 운명은 타이타닉호와 비슷하다. 바벨론에서 나오지 않으면 어느 날 갑자기 최후의 날이 올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바벨론에서 나오라는 경고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 요한계시록 18장은 혼합된 세력인 바벨론의 멸망을 선언하고 있다. 영광으로 빛나는 한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와 힘센 음성으로 바벨론의 멸망을 선언한다.


 

  옛날 바벨론이 온갖 이교 교리의 혼합체이었듯이 현대의 배교한 교회는“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이 모이는 곳이”(계 18:2) 되었다. 반역의 정신을 다지면서 하늘까지 닿도록 바벨탑을 쌓아 올리던 옛 바벨탑 건축자들의 죄처럼 현대 바벨론의 죄도“하늘에 사무쳤으며 하나님은 그의 불의한 일을 기억”(계 18:5)하셨다.
그러므로 삽시간에 재앙이 이르고 불에 살라질 것이다. 바벨론과 함께 음행하고 사치하던 땅의 왕들이 그 불붙는 심판의 연기를 보고 가슴을 치고 울 것이다.

 

1. 다른 천사는 어디서 왔으며 그 기별은 무엇인가?

“이 일 후에 다른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권세를 가졌는데 그의 영광으로 땅이 환하여지더라”(계 18:1).

우리들은 이미 공중을 날아가는 세 천사로 상징된 하나님의 마지막 호소에 대해 배웠다(계 14:6~11).

그런데 17장의 사건들 후에 한 다른 천사가 하늘에서 큰 권세를 가지고 내려왔다고 하였다. 그의 영광으로 땅을 환하게 할 이 천사는 세 천사의 기별이 마칠 무렵, 즉 은혜의 시기가 끝날 무렵에 강력한 기별을 전하며 마지막으로 세상을 준비시킨다. 사단은 지금까지 세상을 흑암으로 덮었기 때문에 이 운동은 마지막으로 땅을 환하게 비추는 복음 운동이 될 것이다. 지금 우리가 전도하는 것으로는 온 세상에 복음을 충만히 전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오순절 때 초라한 제자들이 성령의 충만함으로 짧은 기간 동안 전 로마 세계에 복음을 전하였듯이 마지막 때도 삽시간에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능력 있는 운동이 일어날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늦은비 성령’의 역사라고 부른다. 오순절 당시의‘이른 비 성령의 충만함’은 복음의 씨앗이 정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제 역사의 마지막에 이른 비의 경험보다도 더욱 강렬한, 추수를 준비하는‘늦은 비 성령 운동’이 전 세계에 퍼져나갈 것이다.

 

2. 다른 천사의 기별은 무엇인가?

“힘센 음성으로 외쳐 가로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의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의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 그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를 인하여 만국이 무너졌으며 또 땅의 왕들이 그로 더불어 음행하였으며 땅의 상고들도 그 사치의 세력을 인하여 치부하였도다 하더라”(계 18:2~3).

18장의 천사는 큰 음성으로 바벨론의 멸망을 외친다. 바벨론은 그 이름의 뜻 그대로 항상 혼합되고 더럽고 가증한 것의 상징이다. 바벨론은 자기만 하나님을 대적할 뿐 아니라 만국들도 그 음행에 참가시켜 함께 멸망하게 되었다.

 

3.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어떤 경고가 주어졌는가?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서 다른 음성이 나서 가로되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예하지 말고 그의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계 18:4). 

  바벨론 안에도 틀림없이 하나님의 백성들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들이 바벨론의 죄에 동참하지 말고 나올 것을 호소하신다. 바벨론의 죄는 사람의 유전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시키고 이교의 이론들을 혼합하며 계명을 무시하고 화려한 의식이나 예전으로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거기서 나와야만 그 모든 죄에서 벗어날 길이 생기는 것이다. 그 혼합의 포도주에 취하여 그 안에 계속 머물러 있는 사람들은 바벨론이 받을 재앙과 멸망에서 피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일곱 재앙 중 다섯 번의 재앙은 바벨론에 가담한 자들에게 내리고 일곱 번째 재앙은 바벨론에 직접 내리는 재앙이다. 그러므로 바벨론과 함께 재앙을 당하지 않으려면 오늘 우리의 결단이 필요하다.

 

4. 바벨론이 받을 심판은 무엇인가?

“그 죄는 하늘에 사무쳤으며 하나님은 그의 불의한 일을 기억하신지라 그가 준 그대로 그에게 주고 그의 행위대로 갑절을 갚아 주고 그의 섞은 잔에도 갑절이나 섞어 그에게 주라 그가 어떻게 자기를 영화롭게 하였으며 사치하였든지 그만큼 고난과 애통으로 갚아 주라 그가 마음에 말하기를 나는 여황으로 앉은 자요 과부 가 아니라 결단코 애통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그러므로 하루 동안에 그 재앙들이 이르리니 곧 사망과 애통과 흉년이라 그가 또한 불에 살라지리니 그를 심판하신 주 하나님은 강하신 자이심이니라”(계 18:5~8).

  바벨론은 회개하지 않을 것이다. 그 죄악은 하늘에 사무치고 하나님께서 낱낱이 기억하신다. 하늘에 사무쳤다는 것은 무서운 일이다. 바벨론은 일차적으로는 배도한 종교적인 세력이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우리의 마음과 생각 속에 바벨론적인 것들이 조금도 들어 있지 않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없을 것이다. 현대 바벨론이 고대 바벨론으로부터 넘겨 받은 그릇된 교리들은 대강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영혼불멸설 – 사람이 죽으면 영혼은 죽지 않고 천국과 지옥으로 간다는 주장

 일요일 준수 – 성경상 안식일 대신 태양신 숭배일인 일요일 주장

 이교의 풍습들, 각종 신비스러운 의식들

 여신 숭배

바벨론 정신은 죄를 인정하지 않으며 하나님 대신 자기를 영화롭게 하고 교만하고 자랑하면서 사람들을 미혹하여 같은 죄를 짓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바벨론은 순식간에 심판을 받아 불에 살라질 것이다.

 

5. 바벨론과 함께 반역하던 세상의 권세자들은 어떻게 될 것인가?

“그와 함께 음행하고 사치하던 땅의 왕들이 그 불붙는 연기를 보고 위하여 울고 가슴을 치며 그 고난을 무서워하여 멀리 서서 가로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 견고한 성 바벨론이여 일시간에 네 심판이 이르렀다 하리로다”(계 18:9~10).

  바벨론은 전 세계 정치가들과 친분을 맺고 있다. 그들은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다. 바벨론의 죄에 같이 동참하고 그 사치와 화려함을 같이 즐기던 세상의 권세들이 불시에 망해버리는 바벨론의 모습을 보고 가슴을 치며 슬퍼한다.

이것은 뉘우치는 슬픔이 아니라 자기들에게도 같은 심판이 임할 것에 대한 두려움에서 나오는 눈물이다.

이것은 바벨론 뿐만 아니라 사실상 거기에 동참한 모든 세상 권력들에 대한 심판이기 때문이다.

 

6. 땅의 상인들은 왜 애통하는가?

“땅의 상고들이 그를 위하여 울고 애통하는 것은 다시 그 상품을 사는 자가 없음이라 그 상품은 금과 은과 보석과 진주와 세마포와 자주 옷감과 비단과 붉은 옷감이요 각종 향목과 각종 상아 기명이요 값진 나무와 진유와 철과 옥석으로 만든 각종 기명이요 계피와 향료와 향과 향유와 유향과 포도주와 감람유와 고운 밀가루와 밀과 소와 양과 말과 수레와 종들과 사람의 영혼들이라 바벨론아 네 영혼의 탐하던 과실이 네게서 떠났으며 맛있는 것들과 빛난 것들이 다 없어졌 으니 사람들이 결코 이것들을 다시 보지 못하리로다 바벨론을 인하여 치부한 이 상품의 상고들이 그 고난을 무서워하여 멀리 서서 울고 애통하여 가로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이여 세마포와 자주와 붉은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민 것인데 그러한 부가 일시간에 망하였도다”(계 18:11~17).

  왕들의 애통이 정치적인 권세의 종말에 대한 애통이라면 상인들의 애통은 경제적 부의 종말에 대한 애통이다. 바벨론의 화려함 때문에 막대한 부를 축적한 상인들은 이제 그러한 상대가 멸망해 버렸음을 통감하고 애통해 한다.
어떤 학자들은 상품 목록 중에“사람의 영혼들”이 들어 있는 것을 보아 이 상고들은 바벨론의 거짓 교리들을 전파한 사람들로 보기도 한다. 세마포와 자주와 붉은 옷은 고위 성직자들을 표상하며 금과 보석과 진주는 화려하게 장식된 모든 성물들과 성상들을 상징하고 있다.

 

7. 바다의 상인들은 무엇을 애통하는가?

“그러한 부가 일시간에 망하였도다 각 선장과 각처를 다니는 선객들과 선인들과 바다에서 일하는 자들이 멀리 서서 그 불붙는 연기를 보고 외쳐 가로되 이 큰 성과 같은 성이 어디 있느뇨 하며 티끌을 자기 머리에 뿌리고 울고 애통하여 외쳐 가로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이 큰 성이여 바다에서 배 부리는 모든 자들이 너의 보배로운 상품을 인하여 치부하였더니 일시간에 망하였도다”(계 18:17~19).

  바벨론의 멸망은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 바다에서 무역하던 사람들도 바벨론의 멸망을 슬퍼한다.

그들은 막대한 사치스런 물건들을 무역하여 이익을 남겼고 바벨론의 죄에 동참하고 그의 혼합 된 포도주에 취했었다.

그들은 이제 그 큰 성 바벨론이 어이없이 순식간에 멸망하는 것을 보며 자기들의 운명도 같을 것을 깨닫고 통곡한다.

 

8. 바벨론에 대하여 천사는 무엇이라 하였는가?

“하늘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아 그를 인하여 즐거워하라 하나님이 너희를 신원하시는 심판을 그에게 하셨음이라 하더라 이에 한 힘센 천사가 큰 맷돌 같은 돌을 들어 바다에 던져 가로되 큰 성 바벨론이 이같이 몹시 떨어져 결코 다시 보이지 아니하리로다 또 거문고 타는 자와 풍류하는 자와 퉁소 부는 자와 나팔 부는 자들의 소리가 결코 다시 네 가운데서 들리지 아니하고 물론 어떠한 세공업자든지 결코 다시 네 가운데서 보이지 아니하고 또 맷돌 소리가 다시 네 가운데서 들리지 아니하고 등불 빛이 결코 다시 네 가운데서 비취지 아니하고 신랑과 신부의 음성이 결코 다시 네 가운데서 들리지 아니하리로다 너의 상고들은 땅의 왕족들이라 네 복술을 인하여 만국이 미혹되었도다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및 땅 위에 서 죽임을 당한 모든 자의 피가 이 성중에서 보였느니라 하더라”(계 18:20~24).

  이제 바벨론이 멸망하고 하늘은 즐거워한다.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이 바벨론의 멸망을 기뻐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거기에 하늘이 들어가는 것은 의외다.

그러나 성도들을 괴롭히는 악의 세력에 대해 하늘이 얼마나 관심이 많은 지 알 수 있다. 성도들이 핍박을 당하면 온 하늘이 슬퍼하고 악의 세력이 패배하면 온 하늘이 기뻐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맷돌이 바다에 던져지면 다시는 떠오를 수 없는 것처럼 큰 성 바벨론은 다 시 일어나지 못할 것이다. 바벨론에서 나오는 즐거움의 소리를 다시는 들을 수 없을 것이고, 등불 빛이 비취지 않을 것이며 신랑과 신부의 음성도 들리지 않을 것이다. 모든 죄 된 행위와 모든 인간사도 종결될 것이다.

선지자들과 성도들의 피도 다시는 흘려지지 않을 것이다. 그리하여 수천년 동안 하나님을 대적하고 성도들을 핍박하면서 붉은 용의 대리인 노릇을 해온 바벨론은 영원히 사라지는 것이다.

 


 

명상할 문제   

바벨론이란 말은 혼잡 혹은 혼합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음녀나 바벨론의 죄는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면서도 하나님의 뜻과는 다른 것들을 진리와 섞어 혼합해 놓은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화려한 치장과 장려한 의식에 눈이 멀어 그것을 보지 못한다. 그러나 요한계시록은 음녀나 바벨론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문제는 성경은 심각하게 생각하고 경고하는 데 비하여 우리는 별 관심 없이 매일을 살아간다는 데 있다. 우리에게 오류를 밝혀낼 수 있는 진리의 눈이 필요하고 분연히 떨치고 나올 용기가 필요하다.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공부하신 내용에 대한 문제를 풀어 보시겠습니까?

1. 큰 성 바벨론은 무엇인가?
2. 바벨론의 운명은 무엇인가?
3. 바벨론의 죄가 아닌 것은 무엇인가?
4. 현대 바벨론이 고대 바렐론으로부터 넘겨받은 사상이 아닌 것은 무엇인가?
5. 누가 바벨론의 멸망을 슬퍼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