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시작

우리가 살고 있는 아름다운 이 세상. 산과 들에 피어 있는 온갖 나무들과 예쁜 꽃들, 넓고 넓은 바닷가에 끝없이 펼쳐져 있는 곱디고운 은빛 모래들, 밤하늘을 수놓는 무수한 별들, 푸른 하늘을 맘껏 날아다니는 아름다운 새들, 우거진 숲을 누비는 귀엽고 멋진 동물들, 이처럼 아름다운 세상은 도대체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또 어떻게 식물이 자라고 꽃들이 피어나며, 귀여운 동물들이 태어나 자라가고 움직이는 것일까요?
저절로 만들어진 것은 아닐까요? 아니면 멋진 그림이 훌륭한 화가에 의해서 그려진 것처럼 이 세상의 모든 것들도 그 어떤 분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일까요?
이것에 대한 해답을 줄 수 있는 것은 오직 성경책뿐이 랍니다. 성경을 보면 어느 과학책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창조의 신비가 정확하게 나타나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먼저 창세기 1장 1절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세기 1장 1절).

네, 바로 이 말씀은 세상의 처음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말해 주는 거예요. 풀과 나무와 꽃, 새와 짐승과 물고기, 하늘의 해, 달, 별까지도 모두 다 하나님께서 만드셨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 하셨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신 것을 제일 먼저 기록하셨을까요? 그것은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이야말로 참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이같이 그들에게 이르기를 천지를 짓지 아니한 신들은 땅 위에서, 이 하늘 아래서 망하리라 하라”(예레미야 10장 11절).

하나님은 세상을 만드셨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이처럼 아름답게 지으신 하나님은 정말 제일가는 화가이며 조각가이시겠지요?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이 참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엿새 동안 만드셨어요

 

  첫째 날

맨 처음 이 지구는 캄캄한 어두움에 싸여 있었어요. 그 때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빛이 있으라”(창세기 1장 3절).

그러자 어두웠던 지구에 밝은 빛이 환하게 비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루 종일 빛이 비친 것이 아니라 하루의 절반은 어둠 그대로의 밤이었는데, 하나님께서는 빛이 비치는 때를 낮이라 하시고 어두운 때를 밤이라고 불렀습니다. 하나님께서 빛을 만드신 이 날이 첫째 날입니다.

  둘째 날

  둘째 날이 되자 하나님께서는
“물 가운데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게 하라”(창세기 1장 6절)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자 그 때가지 수증기에 싸여 형체를 분간할 수 없었던 지구는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며, 파란 하늘이 보이고 수증기가 구름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고 하늘과 땅이 뚜렷이 구분되었습니다. 이 때 하나님께서는 파란 하늘을 궁창이라고 이름지었어요. 이 날이 둘째 날입니다.

  셋째 날
  셋째 날에는 하나님께서 무엇을 만드셨을까요?
식물과 나무, 바다. 하나님께서는 또다시 큰 소리로 명령하셨답니다.
“천하의 물이 한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창세기 1장 9절).

곧 그 명령대로 물은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나타났어요. 하나님께서는 물이 있는 곳을 바다, 뭍을 땅이라 불렀습니다. 그런데 셋째 날에는 이것 외에 또 한 가지 생명이 있는 것을 만드셨는데 그것이 바로 식물이예요. 이제 마른 땅 위엔 푸른 풀과 나무들로 가득 찼고, 조용한 숲속에는 아름다운 꽃들이 갖가지 모양으로 곱게 피어났지요. 이것은 모두 셋째 날에 지음을 받은 것이랍니다.

  넷째 날
  넷째 날에는 또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하나님께서는 깊이 생각하시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늘의 궁창에 광명이 있어 주야를 나뉘게 하라 또 그 광명으로 하여 징조와 사시와 일자와 연한이 이루라 또 그 광명이 하늘의 궁창에 있어 땅에 비취라”(창세기 1장 14, 15절).

그 후 태양은 낮 동안 땅에 빛을 환하게 비추고, 달이나 별은 밤 동안 이 땅에 빛을 비추게 되었어요.
때때로 우리가 피곤할 때 조용한 속삭임으로 위로해 주는 밤하늘의 별들도 이때에 만들어진 것이랍니다. 그 때부터 천체들은 조금도 어김없이 하나님이 정하신 궤도를 따라 운행하고 있습니다.
이 날이 넷째 날이었어요.

  다섯째 날
  다섯째 날 아침, 동쪽 산 너머에서 태양이 서서히 떠올랐습니다. 찬란한 햇빛에 안개는 걷히고 숲도 들도 고요한 가운데 하나님께서 다시 명령하셨어요.

“물들은 생물로 번성케 하라 땅 위 하늘의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창세기 1장 20절).

모든 것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척척 만들어졌습니다. 그러자 조용하던 세계는 아름다운 새들의 소리와 갖가지 멋진 물고기들로 가득 차게 되었어요. 하나님께서는 새들과 물고기들도 축복해 주셨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러 바다 물에 충만하라 새들도 땅에 번성하라”(창세기 1장 22절).
이 날은 다섯째 날이었습니다.

  여섯째 날
  다섯째 날까지 만들어진 이 지구는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그런데 또 무엇이 부족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땅을 활기차게 만들 신기한 창조물을 생각하셨습니다.

“육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종류대로 내라”(창세기 1장 24절).

그 때 정말 상상할 수 없는 귀여운 동물들이 동산을 누비고 다녔어요. 또 벌들이 잉잉거리며 날고, 개구리도 팔딱팔딱 뛰어 다녔지요. 이제 모든 것이 다 완성된 것 같았는데 하나님께서는 아직도 할 일이 남아 있었나 봅니다. 그분은 보다 더 위대한 창조를 계획하시고는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창세기 1장 26절).

“흙으로 사람을 만드시고 코에 생기를 불어 넣으”셔서 살아 있는 존재가 되게 하신 것입니다(창세기 2장 7절).

모든 것을 말씀으로 창조하셨던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은 손수 만드셨습니다. 먼저 아담을 만드시고 또 그를 위해 하와를 만드셨습니다.
드디어 창조 사업이 마쳐졌어요.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보시고 매우 만족해 하셨습니다. 엿새 동안에 지어진 세상은 정말 너무나 아름다웠거든요.

하나님께서 천지 창조를 다 마치셨습니다.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니라 하나님의 지으시던 일이 일곱째 날이 이를 때에 마치니 그 지으시던 일이 다하므로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창세기 2장 1~3절).

정말 일곱째 날엔 하루 종일 하나님과 함께 지내고 그분을 찬양하며 창조에 대한 일을 잊지 않고 생각해야 합니다. 제칠일은 하나님께서 안식하신 창조의 기념일이니까요. 이때부터 제칠일 안식일 제도는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지금까지 어김없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제칠일 안식일은 무슨 요일일까요? 일곱째 날은 분명히 토요일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제칠일, 즉 일곱째 날인 토요일을 안식일로 계속 지켜왔던 거예요.여러분들도 하나님께서 쉬셨던 이 안식일을 참 하나님을 경배하는 날로 지키고 싶지 않으세요?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에 자신의 일을 멈추고 교회에 가서 하나님을 경배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복 주실 것을 약속해 놓으셨답니다.

 

  죄와 불행이 시작 되었습니다

아득한 옛날, 그러니까 아직 이 세상이 만들어지기 전, 하늘나라에는 수많은 천사들이 하나님 곁에 있었답니다. 그들은 한결 같이 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께 즐거이 순종하였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지위가 높은 루스벨이라는 천사는 하나님의 보좌 곁에 있는 어느 천사보다도 아름답고 힘 있는 천사였어요. 그리고 하나님께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계셨는데, 그분은 하나님처럼 훌륭하신 분으로 언제나 하나님과 함께 의논하며 두 분이 함께 일하셨습니다.
모든 천사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처럼 예수님께도 진심으로 순종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제일 높은 지위에 있던 루스벨이 자기가 어느 천사보다도 아름답고 힘이 있다고 해서 점점 교만하여지기 시작했답니다. 심지어는 하나님의 아들보다 더 높아지려는 생각에서 불평을 터뜨리고 말았지요. 그 때 주위의 많은 천사들도 동조하면서 하나님을 원망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마음이 아프셨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곁길로 나가는 루스벨과 또 이에 가담한 천사들을 하늘에서 내쫓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루스벨은 하늘에서 쫓겨난 다음부터 사단, 악한 천사, 마귀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는데,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하나님께 거역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시고 사람을 만드신 후, 최초의 사람 아담과 하와에게 에덴동산을 내어 주셨어요. 그곳은 아름다운 강이 흐르고, 주변에는 예쁜 꽃들이 종류마다 아름답게 피어 있었으며 각종 과일들이 풍성하게 달려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에덴동산은 멋진 정원이었지요. 아담과 하와는 그곳에서 하나님과 함께 즐겁게 지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두 사람이 언제까지나 하나님만을 사랑하기를 원하셨지만 결코 강요하지는 않았어요.
하나님께서는 두 사람이 자유롭게 순종하기를 원하셔서 그들에게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주셨던 것입니다.
에덴동산에는 많은 과일나무와 생명나무가 있었고,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에게 그 과일들을 따먹고 살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고 정해 놓은 나무가 한 그루 있었는데, 그 나무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였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주의를 주셨어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창세기 2장 17절).

  하나님께서는 이 나무를 통하여 그들이 항상 주인이신 하나님을 생각하고 그분께 순종하는지를 알아보시려고 오직 한 나무를 하나님의 것으로 정해 놓은 것입니다. 그런데 마침 하늘에서 쫓겨난 사단이 이 사실을 알고는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물 중에 가장 간교한 뱀을 이용하여 아담과 하와를 유혹하려고 했어요. 사단은 아담과 하와가 행복한 모습으로 에덴동산을 산보하는 것을 볼 때마다 마음속에 질투심이 일어나서 견딜 수 없었거든요. 어떻게 해서든지 그들을 넘어뜨려 하나님을 궁지에 빠뜨리려고 기회만 엿보고 있었지요.

 

 그래서 사단은

그러던 어느 날 좋은 기회가 오게 되었어요. 아담은 보이지 않고 하와 혼자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곁으로 가는 거예요.
‘옳지. 이 때 하와를 유혹해야지.’
사단은 뱀을 통해 하와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뱀 :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더러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창세기 3장 1절).

 


하와 : “동산 나무의 실과는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실과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창세기 3장 2, 3절).
뱀 : “너희가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창세기 3장 4, 5절).

뱀은 어떻게 해서라도 하와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게 하려고 달콤한 말로 계속 유혹했어요. 드디어 하와는 뱀의 꾐에 넘어가서 그만 그 과일을 먹게 되었답니다.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것이지요.
사단이 뱀의 모양을 하고 나타난 줄도 모르는 어리석은 하와는 볼수록 아름답고 먹음직스러운 선악과가 탐이 나서 그 과일을 따먹고는 남편에게도 가지고 가서 먹게 하였어요.
마침내 사단의 계획이 성공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보시고 너무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제 두 사람이 아름다운 에덴동산에서 쫓겨나 죽게 되었거든요. 이것은 하나님과 그들과의 약속이었기 때문에 아담과 하와는 눈물을 흘리며 에덴동산을 떠나야 했습니다.
그러나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께서는 이 불쌍한 아담과 하와에게 한 가지 살 길을 열어 주셨어요. 그것은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어 그들의 죄를 대신해 죽게 함으로 다시 그들을 살리겠다는 것이었지요.

하나님과 예수님께서 세우신 이 구원의 계획이 이루어지면 하나님을 따르는 모든 사람들은 다시 아름다운 하늘의 에덴동산에 갈 수 있게 됩니다. 우리들도 이 놀라운 구원의 계획을 믿으면 아담과 함께 하늘 에덴동산에서 영원히 살 수 있게 되겠지요?

어린이 여러분! 이 날이 기다려지지 않으세요?
이제 다음 과에서는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에 대해 공부해 볼 거예요.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공부하신 내용에 대한 문제를 풀어 보시겠습니까?

1. 이 세상은 어떻게 시작되었습니까?
2. 얼마 동안에 세상 만물이 만들어졌습니까?
3. 루스벨은 천사 중 가장 높은 지위에 있었으나 하나님을 배반하고 떠났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4. 왜 선악과를 먹으면 안 되는 것일까요?
5. 사람이 범죄한 후에 하나님께서는 어떤 약속을 주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