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사자가 주를 경외하는 자를 둘러 진치고
저희를 건지시는도다”
(시편 34편 7절)
사자굴 속의 다니엘
옛날 바벨론 나라에 포로로 사로잡혀 간 유대인 가운데 다니엘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다니엘의 특징
1. 지혜 있고 현명했다.
2. 충실하고 하나님께 정직한 사람이었다.
3. 왕족이며, 바벨론과 페르샤의 총리대신이 되었다.
다니엘이 왕에게 신임을 얻자 주위의 많은 장관들이 시기하였습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다니엘을 넘어뜨리려고 다니엘의 나쁜 점만 찾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의 생활이나 일하는 데서 왕에게 고자질할 아무런 나쁜 일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다니엘은 누구보다도 바르고 충실한 사람이었습니다. 그 비결이 무엇이었을까요?
날마다 세 번씩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을 본 다른 장관들은 “이것 참 좋은 구실이 생겼구나”하고 몇 사람과 의논하더니 곧 왕에게로 달려갔습니다.
그들은 왕 앞에 가자마자 “왕이여, 왕은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입니다. 백성들에게 그것을 가르치기 위하여 이런 명령을 내리시면 어떨까요? 오늘부터 30일 동안 왕 외에는 다른 어떤 신에게 절하거나 기도를 하면 당장 사자굴에 넣겠다고 하면 백성들이 반드시 왕을 더욱더 높일 것입니다.”
왕은 자기가 신들 가운데서 가장 높다는 장관들의 아첨에 기꺼이 그 명령을 내리기로 하였습니다.
다니엘은 그것을 듣자 난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을 더 우선적으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다니엘은 집으로 돌아가자 여전히 전에 하던 대로 창문을 열고 예루살렘을 향하여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하였습니다.
숨어서 이 사실을 엿보고 있던 장관들은 몹시 기뻐했습니다.
급히 왕의 궁전으로 나아가서 “왕이여 왕의 명령을 어긴 사람을 발견하였습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왕은 “그를 곧 사자굴에 던지라”고 명령하였습니다.
그런데 왕은 왕의 명령을 어긴 사람이 다니엘이라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누구보다도 충실하고 슬기로운 다니엘을 어떻게 죽일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그 나라의 법은 결코 변경될 수가 없었습니다.
왕은 하는 수 없이 다니엘을 잡아 사자굴에 넣게 하였습니다. 그 때 왕은 다니엘에게 “너의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굴의 입구를 큰 돌로 막고 왕과 장관들의 도장을 찍어 아무도 열지 못하게 봉했습니다.
이렇게 한 후 왕은 괴로웠습니다. 먹고 싶은 마음도, 잠도 오지 않았습니다.
왕은 다니엘을 죽이게 한 자기의 어리석음을 후회하였습니다. 날이 새자 왕은 혼자서 사자굴로 뛰어갔습니다. 그리고 울면서 다니엘을 불렀습니다.
왕은 다니엘이 사자들에게 잡혀 먹혔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굴 속에서 다니엘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왕이여, 나는 살아 있습니다. 나의 섬기는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어 사자의 입에서 나를 지켜 주셨습니다. 이것은 나의 무죄함을 하나님께서 아셨기 때문입니다.”
왕은 급히 사자굴에서 다니엘을 건져내어 손을 잡고 기뻐하였습니다. 그리고 다니엘을 모함했던 장관
들을 다 잡아다가 다니엘 대신에 사자굴에 밀어 넣어 버렸습니다. 굶주려 있던 사자들은 나쁜 사람들이 굴 속에 채 들어가기도 전에 덤벼들어 뼈까지 부서뜨리고 말았습니다. 이 사실은 다니엘 6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 충실히 순종하였던 다니엘은 이렇게 천사의 보호를 받았습니다. 사자들도 천사의 앞에서는 입을 다문 채 어찌 할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들도 다니엘과 같이 하나님께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그처럼 지켜 주시는 것입니다.
언덕을 둘러싼 불전차
옛날에 하나님의 선지자 엘리사가 다른 나라의 왕으로부터 습격을 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엘리사가 적군이 쳐들어오는 방법을 번번이 미리 알아 자기 편인 왕에게 알려 주었기 때문입니다.
적국의 왕은 어떻게 해서든지 엘리사를 잡으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엘리사가 살고 있는 마을을 찾아내어 밤중에 그 마을을 포위하였습니다. 엘리사의 사환이 아침 일찍 일어나 밖에 나가 보니 많은 적군이 마을을 포위하고 있으므로 깜짝 놀랐습니다. 도저히 그곳에서 도망쳐 나갈 수가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사환은 파랗게 질려서 엘리사의 방으로 뛰어들어가 “아, 내 주여 우리가 어찌 하리이까?”라고 부르짖었습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조금도 놀라지 않고 “두려워 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한 자가 저와 함께 한 자보다 많으니라”고 오히려 위로하였습니다. 그러나 사환은 조금도 안심할 수가 없었습니다.
엘리사가 말하는 군대란 한 사람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환이 떨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엘리사는 “여호와여 원컨대 저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라고 기도드렸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그의 눈을 열어서 지금까지 보이지 않던 것을 보이도록 해주셨습니다.
눈이 열렸을 때 사환은 적군보다 훨씬 많은 불 말과 불 전차가 마을을 메우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보통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 군대는 천사들이었습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주를 경외하는 자를 둘러 진치고 저희를 건지시는도다”(시편 34편 7절).
천사의 보호
한 전도자가 이웃 마을에 예수님의 가르침을 전하기 위하여 떠났습니다. 그곳은 깊은 산골이어서 보통 사람은 도무지 올라갈 수 없는 높은 산을 넘어가야만 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위하여 이 전도자는 용감하게 나아갔습니다. 너무나 험한 길이어서 더이상 올라갈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자 그는 바위에 매달려 열심히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이시여 저에게 천사를 보내셔서 도와주옵소서. 이 산을 무사히 넘어 예수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산을 넘고 다시 걷기 시작하니 아주 쉽게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그는 무사히 어느 이웃 마을에 도착하였습니다.
첫 집의 문을 두드렸을 때 가족들이 나와서 전도자를 이상하다는 듯이 쳐다보았습니다. 집주인은 “같이 오시던 분은 어디로 갔습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전도자는 “같이 오던 분이라고요? 저는 혼자서 왔는데요”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주인은 “아니오 우리는 당신이 산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분명히 당신 곁에는 또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도대체 그 사람은 어디로 갔습니까?”라고 다시 물었습니다.
그제서야 전도자는 자기 곁에 있었다는 그 사람이 누구였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천사였습니다. 천사들은 “구원얻을 후사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을 받은 영”입니다(히브리서 1장 14절).
위험한 일을 만난 사람을 지켜 주기도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할 때 잘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천사의 수는 천천 만만, 셀 수 없이 많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이렇게 많은 천사가 우리들을 보호하고 있으니 안심할 수 있습니다.
나쁜 사람들이 우리에게 덤벼들어도 천사들의 큰 군대가 엘리사를 지켜 주었던 것처럼 우리를 지켜 줄 것입니다.
천사들이 언제나 우리를 지켜 준다는 것은 놀라운 약속입니다.
성경에는 더욱더 훌륭한 약속이 있습니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태복음 28장 20절).
예수님께서 하늘로 올라가시기 전에 제자들을 모으시고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라고 명하셨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세상 끝날까지 제자들과 함께 계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제자들이란 좧예수와 함께좩를 공부하는 우리들도 포함하는 것입니다. 진정 예수님께서 함께 계셔 주신다면 우리는 항상 기뻐하면서 생활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나쁜 일만을 하고 있으면 예수님께서는 슬퍼하십니다.
인자하신 예수님께 슬픔을 드리지 않도록 다 같이 기도합시다.
“꼭 함께 하여 주시기를” 기도합시다.
바른 길을 가르쳐 주심
우리는 때때로 어려운 문제에 부딪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어떻게 하면 좋다고 생각합니까? 가장 좋은 방법을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먼저 예수님께 바른 길을 가르쳐 달라고 기도합시다.
예수님께서는 “온유한 자를 공의로 지도하심이여 온유한 자에게 그 도를 가르치시는” 것입니다(시편 25편 9절).
하나님께서는 겸손한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음을 낮추어 구할 때 더욱 바른 길을 가르쳐 주십니다.
하나님이 바른 길을 가르쳐 주시면 기쁨으로 순종하여 그분이 원하시는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 모두 자기의 지혜를 자랑하거나 자기의 힘을 의지하지 말고 겸손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따릅시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야고보서 1장 5절).
우리들이 겸손히 지혜를 구할 때 하나님은 충분히 주실 것입니다.
“내가 너의 갈 길을 가르쳐 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시편 32편 8절).
참으로 놀라운 약속입니다.
우리 발걸음을 항상 보살피시고, 가르치시고, 깨우쳐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솔로몬왕은 부친인 다윗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 왕이 되었습니다.
나이가 어렸던 솔로몬은 어떻게 하면 나라를 잘 다스릴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한밤중에 솔로몬에게 나타나셔서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솔로몬은 “이 나라를 잘 다스릴 수 있도록 지혜와 지식을 주십시오”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이 겸손하게 지혜와 지식을 구한 것을 기쁘게 생각하시고 “네가 부나 재물이나 명예나 원수의 생명이나 장수를 구하지 아니하였으니 지혜와 지식을 누구보다도 많이 주겠다 그리고 부와 재물도 겸하여 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약속대로 솔로몬은 놀라운 지혜와 지식을 얻었고, 아무도 가져 본 일이 없을 정도의 많은 재물과 명예를 한평생 누리게 되었습니다(역대하 1장을 참고하세요).
평화와 행복의 약속
여러분의 부모님들이 어렸을 때 우리 나라에는 비참한 전쟁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해마다 어느 나라에서건 전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든 세상을 평화롭게 만들려고 하면서도 다음 전쟁을 위하여 계속 준비를 합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사는 사람들은 항상 공포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불안에서 해방되고 싶다는 것이 온 세상 사람들의 소원인 것입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요한복음 14장 27절).
예수님의 평안은 즉, 우리들의 마음의 평안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죄에서 건져 영원한 하늘나라에 가게 하시고 모든 고민에서 해방시켜 주십니다.
이런 보증이 있는 평안이야말로 참다운 평안이 아니겠습니까?
우리들이 예수님을 믿고 평안을 얻고자 하면 누구든지 이 약속을 얻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놀라운 일이지요. 지금 그 평화를 마음에 주시기를 기도합시다.
다윗은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거하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시니이다”(시편 4편 8절)라고 노래했습니다.
다윗은 예수님의 평안을 경험하고 이와 같이 노래한 것입니다.
이런 평안이야말로 참다운 행복이 아니겠습니까?
평화와 행복에 대한 예수님의 약속을 언제나 잊지 않도록 합시다.
예수님께서 하신 귀한 약속은 이외에도 수없이 많습니다.
어느 것이든 우리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면 행복하게 된다는 약속입니다.
날마다 이 약속들을 믿고 예수님과 같이 삽시다.
“내가 과연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과연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히브리서 13장 5절).
이 약속이 우리의 마음속에 늘 있도록 기도합시다.
그리고 우리에게 이와 같은 약속을 주신 하나님께 늘 감사합시다.